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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 숨은 비경, 조용한 여행코스,섬과 섬을 넘나드는 바다 여행 백야도에서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사도에서 바닷물이 갈라지는 장관을 감상하고,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 촬영지로도 유명한 당사도에서도 힐링을,대나무섬죽도에서천혜자연경관을,가히 살만한 섬 가거도로 떠나자.
말도 등대
첫 점등일 : 1909년 11월 1일
주소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말도2길 29)
특징 : 서해중부 연안의 고군산열도 최북서단에 위치하는 등대이다.
전화 : 말도항로표지관리소 063-465-2089
교통안내
군산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장자훼리호 1일 2회 왕복
말도등대가 자리잡고 있는 고군산군도의 옛 지명은 ‘군산도’다. 해발 150m의 높이가 낮은 구릉성 섬들이 바다에 무리지어 모여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산이 무리지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려시대때 최무선이 왜구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진포해전의 기지이며 조선시대때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설치하였던 수군진영의 명칭도 ‘군산진’이었다. 조선 세종때 진영을 인근 군산지역으로 옮기면서
지명까지 가져가는 바람에 이 섬들에 대해선 옛고(古)자를 앞에 넣어 고군산(古群山)이라는 새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산으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40㎞ 해역, 그 곳에 수십개의 조그마한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선유도(仙遊島), 신시도(新侍島), 무녀도(巫女島), 방축도(防築島), 관리도(串里島), 장자도(壯子島), 말도(末島) 등
63개의 섬들이 군락을 이루며 점점이 모여있는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다. 고군산군도의 섬들 중 신시도와 야미도는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인하여 이미 육지화되었고,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등 일부 섬들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이 고군산군도의 최북서단에 위치한 말도에는 일제강점기인 1909년 11월에 대륙진출의 야망을 가진 일본의 정략적인 목적에 의해 세워졌다. 당초 등대는 백색의 8각형 콘크리트 구조에 내부는 주물로 만들어진 2단 나선형 사다리가 설치된 형태였으나,
오랜 세월을 지내는 동안 해풍에 부식되어 그 역할을 다하고 1989년 10월 백색의 원형 콘크리트 구조물로 새롭게 태어났다. 등대불빛을 발하는 등명기는 국내에서 개발한 프리즘렌즈 회전식 대형등명기로 37㎞거리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어 서해안과
군산항을 오고가는 선박들에게 길잡이가 되고 있다. 말도등대가 위치한 고군산군도의 자랑거리인 고군산 8경(선유팔경)을 섬들간의 연결된 다리를 이용하여 자전거 하이킹으로 둘러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어청도 등대
첫 점등일 : 1912년 3월 1일
주소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길 240
특징 :군산항 및 서해안의 남북항로를 통항하는 모든 선박이 이용하는 유인등대이며 서해안에서 제일 먼저 무선표지를 설치 운영했다.
전화: 어청도항로표지관리소 063-466-4411
교통안내
군산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어청훼리호 1일 2회 왕복
어청도는 물 맑기가 거울과도 같아 어청도라 불리워졌다고 한다 어청도의 “청”은 맑을 청(淸)이 아닌 푸른 청(靑)자를 쓰고 있다. 그것은 BC 202년경 중국의 한고조(漢高祖)가 초항우(楚項羽)를 물리치고 천하를 통일한 후 패왕 항우가 자결하자
재상 전횡이 군사 500명을 거느리고 망명길에 올라 돛단배를 이용하여 서해를 목적지 없이 떠다니던 중 중국을 떠난 지 3개월만에 이 섬을 발견하였다는 것이다. 그날은 쾌청한 날씨였으나 바다 위에 안개가 끼어 있었는데 갑자기 푸른 산 하나가
우뚝 나타났다고 한다. 전횡은 이곳에 배를 멈추도록 명령하고 푸른 청(靑)자를 따서 어청도(於靑島)라 이름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군산으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72㎞, 중국 산둥반도와는 약 300Km정도의 거리로서 개 짖는 소리와 닭 우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중국과 가까운 곳에 우리나라 영해기선 기점중 하나인 어청도가 있다. 어청도 등대는 일제강점기인 1912년 3월에
대륙진출의 야망을 가진 일본의 정략적인 목적에 의해 건설되었고 군산항과 우리나라 서해안의 남북항로를 통항하는 모든 선박들이 이용하는 중요한 등대이다. 등탑은 백색의 원형 콘크리트 구조이며 조형미를 살리기 위하여 등탑 상부를
전통 한옥의 서까래 형상으로 재구성한 보존가치가 있는 등대이기도 하다. 또한 상부 홍색의 등롱과 하얀 페인트를 칠한 등탑, 그리고 돌담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어 그 모습이 바다와 너무 잘 어우러져 다른 등대보다 그 자태가 더 아름답다.
고도 61m에 위치하여 약 37㎞ 떨어진 바다에까지 그 등광(燈光)을 비추고 있다. 특히 해질녘 등대 주변의 해송과 어우러진 그림같은 풍경은 직접 본 사람도 제대로 표현해 내지 못할 정도로 환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