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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만지도는 2016년 1월 국립공원 명품마을 14호로 선정됐다. 주변의 다른 섬보다 늦게 주민이 정착해 만지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만지도 명품마을은 경남 통영시 산양읍에 위치한 어촌마을로 전국 14번째 명품마을이자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3번째 명품마을로 2015년에 선정되었다.
만지도 명품마을 소개
만지도 명품마을은 20가구 31명이 거주하며 만지도 여행은 충분한 여유가 필요하다. 보통 출렁다리로 연결된 이웃섬 연대도를 함께 묶어 여행하는데 두 섬을 모두 둘러보려면 넉넉하게 4시간 정도 필요하다. 특히 연대도의 해안 절경이 뛰어나 오랫동안 발길이 붙잡히니 단단히 각오하고 나서길 바란다.주민 연령은 대부분 60대 이상으로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했으나 명품마을 조성 이후 탐방객이 크게 증가하여 음식점, 민박, 특산품 판매한다.통영 만지도 2015년 1월 연대도와 출렁다리로 연결됐다. 2016년 5월 통영 연명항에서 만지도로 향하는 직항 배편이 운행을 시작했다. 인근 통영 달아항에서는 학림도, 송도, 저도, 연대도, 만지도 등 5개 섬을 거치는 배편이 운항 중이다. 만지도는 2018년 8월 한국관광공사 추천여행지 베스트6에 이름을 올렸다. 만지도는 연명항에서 15분이면 도착하고, 달아항에서는 30분 정도 걸린다. 내륙과 가까운 만큼 뱃멀미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 태풍과 강한 바람이 부는 날을 제외하면 날씨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다녀올 수 있다.
만지도 명품마을 둘러보기
통영을 ‘한국의 나폴리’로 부르지만 몇 해 전 가 본 나폴리 저리 가라다.만지도는 체류형 관광지로 2가지 코스로 추천할 수 있다. 명품관광코스는 만지도 선착장에서 출렁다리~연대몽돌해변~만지도옛길몬당길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2시간 정도 걸린다. 산행 및 트레킹코스는 출렁다리~연대지겟길~만지도옛길 구간으로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가족과 나들이를 나왔다면 만지도 데크로드를 거쳐 출렁다리까지만 다녀와도 충분하다.
데크로드를 걷노라면 파도소리가 귀를 즐겁게 한다. 출렁다리 근처 모래해변 바다는 에메랄드빛으로 맑아 첨벙 뛰어들고픈 충동을 불러일으킨다.출렁다리는 2015년 1월 완공됐으며 길이 98.1m, 폭 2m 규모로 사람만 지나다닐 수 있고 소원다리라고도 불리는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장관이다. 출렁다리를 건넌 후 연대도로 진입하면 숲길을 지나고 숲길 주변에 있는 바위에 앉아 출렁다리와 만지도를 바라보면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와 신선놀음이 따로 없을정도로 멋지ㄴ풍경에 숲길을 지나고 만나는 몽돌해변과 반대쪽 연대해변에서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연대도 지겟길·만지도 몬당길서 만나는 비경
트레킹 코스인 연대도 지겟길은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4구간으로 연대마을~몽돌해변~옹달샘~오곡도전망대~연대해변까지 2.3㎞이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섬사람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길로 새로 만든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사용하는 길이다.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코스로 곳곳에서 멋진 해안 절경을 보노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연대도에서 다시 만지도로 오면 해안데크가 아닌 산길을 오르는 방법으로도 선착장으로 향할 수 있고 각각의 입구에 견우길, 직녀길이라고 이름을 붙인 견우직녀길 견우직녀터널을 지나고 만지도옛길 몬당길을 향하면 해송전망대, 욕지도전망대 등도 지난다. 옛 만지분교 주변의 바람길전망대 포토존에서는 연화도, 우도, 욕지도, 노대도 등 통영 앞바다의 다양한 섬들을 볼 수 있고고 접근성 좋아져 관광객 늘면서 섬주민도 증가 연대도를 거쳐 들어오는 관광객까지 합치면 한해 20만 명가량이 방문한 셈이다. 만지도 인구는 2018년 17가구 26명에서 2019년 6월 23가구 34명으로 늘었으며 만지도와 연대도 모두 식당과 펜션이 있어 당일 코스가 아닌 숙박을 하면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싱싱한 해산물과 생선회는 먹지 않고 돌아서면 아쉬움이 남을 정도다.
만지도와 연대도는 출렁다리
만지도와 연대도는 푸른 통영의 섬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인 섬으로 향하는 뱃길에는 바다 향과 싱그러운 호흡이 담긴다. 통영의 섬은 차곡차곡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설레게 한다. 통영이 품은 이웃 섬, 만지도와 연대도는 출렁다리로 이어지며 한 묶음이 됐다. 섬으로 가는 배편은 산양읍 남단의 달아항과 연명항(연명마을)에서 출발한다. 달아항에서 출발하는 배는 학림도, 저도 등을 거쳐 연대도와 만지도에 닿는다. 연명항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은 만지도로 바로 연결된다.
지치고 힘든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섬이어서 만지도로 불린다는 얘기가 더 가슴에 와닿는다. 무더운 여름밤이면 밤새 머릿결을 쓰다듬으며 부채질로 손주를 재우던 할머니의 따뜻한 손길처럼 아늑하고 포근한 풍경들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만지도 명품마을 숙박안내
베니키아엔쵸비관광호텔 : 통영시 동호로, 055)642-6000 (베니키아)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 통영시 큰발개1길, 055)643-8000
통영갤러리관광호텔 : 통영시 도남로, 055)645-3773
통영게스트하우스시티호스텔 : 통영시 항남2길, 055)648-1009
만지도 명품마을 먹거리
-이모전복해물라면 : 전복해물라면, 산양읍 저림리(만지도), 055)642-5980
-봉수골 : 아귀찜, 통영시 봉수로, 055)645-4215
-풍화김밥 : 충무김밥, 통영시 통영해안로, 055)644-1990
-통영맛집 : 멍게비빔밥, 통영시 항남1길, 055)641-0109
만지도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통영,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17회(06:20~다음 날 00:35) 운행, 약 4시간 10분 소요.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27회(06:40~23:30) 운행, 약 4시간 30분 소요.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고속버스통합예매 싸이트,서울남부터미널 1688-0540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배: 달아항-연대도·만지도, 섬나들이호 하루 4회(07:50~16:40) 운항(주말·성수기 수시 증편), 약 20분 소요.
연명항-만지도, 홍해랑호 하루 5회(08:30~16:00) 운항(주말·성수기 수시 증편), 약 15분 소요.
문의 : 달아항선착장 055)643-3363 연명항선착장 055)643-3433, 3443
자가운전 정보
-중부고속도로 통영 IC→통영 시내→산양읍→달아항
만지도 명품마을 마무리
명품마을 통영 만지도엔 해식애가 발달되고 쪽빚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해안데크길이 너무 아름답다 이정표에서 왼쪽 출렁다리 쪽으로 걸으면 등장하는 견우직녀터널을 지나 바람길 전망대에 섰다. 만지도 최고의 풍경 맛집답게 왼쪽부터 소지도, 내부지도, 연화도, 우도, 욕지도, 쑥섬, 노대도, 두미도가 점처럼 박힌 그림 같은 모습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면서 가슴을 시원하게 열어 준다. 만지봉 오르는 길에서는 만지도와 연대도의 해안 절벽이 어우러지는 절경이 기다린다. 몬당길은 지루할 틈이 없다. 200년 해송전망대, 할배바위, 구렁이바위가 차례로 등장하다 화가 이중섭이 사랑한 욕지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들머리 전망대에서 절정을 이룬다. 해안길을 따라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놓인 귀여운 수달 조형물을 만나면 만지도 여행을 완성한다.출렁다리 넘어 연대도엔 몽돌해변 비경이 일품이고 다리 끝에서 해송길이 시작되며 입구 오른쪽이 포토 스폿. 해송 사이로 만지도와 출렁다리 전경이 펼쳐져 바위에 앉으면 근사한 사진을 얻는다. 어른 몸통 두 배가 넘는 굵기의 해송들이 마치 작품처럼 이어지는 숲길을 지나면 드디어 숨겨진 연대도의 비경을 만난다. 좌우에 높은 절벽을 거느리고 활처럼 휘어진 몽돌해변과 수평선을 꾸미는 많은 섬. 특히 내부지도는 다리에서 본 것보다 손에 잡힐 듯 훨씬 더 가깝다.
다시 돌아 나와 반대쪽 계단으로 내려가야 한다. 폭은 좁지만 해송이 자라는 수직 절벽과 기암괴석에 둘러싸인 몽돌해변이 연인들에게 둘만의 은밀한 시간을 선사한다 바로 앞의 쑥섬, 곤리도, 추도가 포개지는 풍경과, 오른쪽 미륵도 여수지봉 사이로 하늘과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바닷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태양은 장엄한 한 편의 대서사시를 완성한다.만지도에서 힐링하세요.